"세츠나,는 잘하고 있지요?" 

성격

​

[ 얌전한 / 착실한 / 거짓말에 능한 / 애매모호한 / 자기 주관이 없는 ]

​

10대 초의 아이다운걸까. 외부의 일에 크게 동요하는 일 없이 늘 얌전하다. 예절이 몸에 베어 있어 상대의 말을 끊는다던지의 무례한 행동을 행하는 일은 없다. 평소의 정석적인 행동과 말씨가 화원회의 아이답다는 평을 준다. 또한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모두 노력하고 있기에 착실하다는 말을 듣는다. 미움을 사는 것은 누구든 그렇겠지만, 그 때문에 그는 남의 눈 밖에 나는 행동은 가능한대로 피한다. 특히 사람의 눈치를 보는데 능숙해 상대의 낌새를 보며 말과 행동을 고른다. 감정은 꽤 다양하게 보여주지만 부정적인 것은 감추려한다.

​

초등부에 있을 적엔 장난치는 것조차 어려워하던 그는 이제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말을 해낸다. 어릴적보다 상냥한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심하게 당황하거나 곤혹스럽지 않은 이상 그 웃는 얼굴은 깨지지 않는다. 딱히 숨기는 것 없이 말하지만, 자신이 말하기 싫은 것은 유하게 흘려 주제를 바꾼다. 동정심 많던 그의 성정은 그대로이나 더 이상 직접 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람은 잘 믿고, 잘 따른다.

​

어떤 일이든 가까이에서 관여하는 것을 피하고 멀리서 지켜보는 것을 선호한다. 나서서 자기 주장을 펼치기보다는 애매한 태도로 침묵을 지킨다. 남의 말을 들으면 그대로 따르고, 온갖 의견을 듣고나서야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주장한 것으로 자신의 의견을 정해 그를 따른다. 혹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정하더라도 남이 다른 의견을 주면 고집 부리지 않고 바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