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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페이지 여섯 번째 줄에 나와 있었습니다." 

楜沢零

쿠루미자와 레이 l Kurumizawa Rei

2001. 9. 18 l 10세 (2012. 01. 01 기준)

4학년 백반 l 특별능력반  l 더블

입학년도:2008년

147.2cm l 마름

평가

체력평기: 30

학업평가: 32

사교평가: 30

매력평가: 32

​오너시간 2018. 09. 23 기준.

Hana Hime

초등부 심볼.png
중등부 심볼.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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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가 빠진 듯 옅은 푸른색의 머리칼. 잘 정돈되어 빗어낼 때 걸림이 거의 없는 부드러운 머릿결을 가졌다. 머리를 풀면 날갯죽지 근처까지 닿는다. 옅은 금안이지만 늘 상대의 눈을 주시하기에 흐릿하다는 인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교복은 단정하게 입는 게 기본이라 생각하고 있다. 피부가 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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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

Alice: 이론화 앨리스

이론 :: 사물의 이치나 지식 따위를 해명하기 위하여 논리적으로 정연하게 일반화한 명제의 체계.

 

모든 일에는 인과관계가 존재한다. 흔히들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실도 오랜 시간에 거쳐 여러 지식이 논리적인 연관에 의하여 하나의 체계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법칙들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것이 바로 '이론화 앨리스'다. 말도 안 되는 사실까지도 모두가 납득하고 받아들이게 만든다.

 

'이론화 앨리스'라고 칭하지만, 쉽게 말하자면 최면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A는 B라는 이론이 당연하다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치자. 그런 사람에게 사용할 시 A는 사실 C였다, 라는 식으로 간단하게 인식을 바꿔버린다. 이를 응용하여 강아지는 야옹, 고양이는 멍멍하고 운다는 식의 변화도 가능하다.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원하는 이론을 떠올리면 적용된다.

다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영구적으로 인식을 바꾸는 건 불가능하다. 이론화 앨리스는 생각을 '바꾼다'가 아닌 일시적으로 '덧씌운다'에 가깝다. 보통 10분~30분 정도 유지되며 시간이 늘어날수록 두통의 강도가 올라간다. 상대방의 정신을 간섭하는 형태이다 보니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해 심할 시 어지러움과 구역질을 동반하기도 한다. 아직은 동시에 최대 5명까지 적용하는 게 최선.

     

   상성이 좋은 앨리스: 증폭 앨리스, 언령 앨리스

   상성이 나쁜 앨리스: 무효화 앨리스

성격

[ 이해타산적, 원칙적 ]

주변에서는 그를 '교과서'라 부르기도 한다. 그는 무엇이든 책에서 배운 대로, 혹은 사회에서 옳다고 정의한 규칙대로만 움직이곤 했다. 고지식하다는 말을 듣는 것도 일상다반사. 반드시 인과관계가 성립되어야 하며, 이를 어긴다면 쉽게 용납하지 않은 채 상대를 물고 늘어진다. 반대로 자신이 배우지 못한 부분에선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헤매는 경향을 보였다. 지나치게 정석대로만 움직인 탓인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양. 당황한 와중에도 책에서 찾아보겠다는 둥, 다음 기회까지 꼭 해결책을 내오겠다는 둥. 이런 식으로 가끔 보이는 허술한 모습에 마냥 다가가기 힘든 완고한 사람만은 아니라는 이미지가 잡혔다.

 

[ 승부욕, 고집있는, 자존심이 강한 ]

한 번 다짐한 건 손에서 놓지 않는다. 주변에서 말려도 악착같이 붙들고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작은 도발에 넘어가 시간만 낭비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예를 들자면 간단한 보드게임부터 시작해서 누가 더 물을 빨리 마시는가, 같은 사소한 부분까지. 그만큼 무언가를 해보이겠다는 열망이 강하며, 자신의 목표를 따라가려 부지런히 움직인다.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발로 뛰는 걸 선호. 누군가 자신의 일을 대신 도맡아주는 경우 역시 내켜 하지 않는다. 친절은 감사하지만 제 손이 닿는 한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 솔직한, 거짓말을 모르는 ]

상대의 눈을 피하는 일이 없었다. 그는 어떤 상황이든 시선을 맞추려 노력했다. 굳이 돌려 말하지 않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그대로를 전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책에서 가르쳐주지 않았으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거짓말 하는 방법 자체를 제대로 익힌 적이 없기에 못 하는 것이다.

특이사항

 

:: 시스젠더 남성, RH+AB형

 

:: 책을 즐겨 읽는다. 즐겨 읽는 수준을 넘어 자신이 책 그 자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책에서 배운 그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기에 최근 읽은 책에 따라 미세한 변화를 보인다. 즐겨 읽는 장르는 상식, 전문 지식을 풀어쓴 서적이나 고전 위주. 좋아하는 책은 몇 번이고 다시 읽어 어떤 내용이 몇 페이지, 몇 번째 줄에 있는지 외우기까지 한다.

 

::  "그런 건 책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시 나오는 말버릇이다. 변명으로 들릴 수 있지만 말 그대로 해석하면 된다. 진심으로 모르기에 튀어나오는 말이다. 이때 무언가를 가르쳐주면 빠르게 습득한다. 물론 자신이 납득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단순하게도 사실이 아닌 말을 앞뒤만 맞으면 곧이곧대로 믿어버린다!

 

:: 말투가 딱딱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는 평소 사전에서 인용하여 말하는 경우도 잦으므로 한층 더 딱딱하게 느껴졌다. 상대를 부를 때는 반드시 성으로 칭하며, 일인칭은 보쿠. 아버지의 영향으로 누구에게든 존대를 사용한다.

 

:: 제법 느슨한 가정에서 자랐다. 앨리스 학원에 오기 직전까지도 자각 못 했지만, 어머니께서 그를 관리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셨다. 척 보기에 인형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건 바로 이 때문. 머릿결부터 피부, 평소 자세나 체형 등 여러 부분을 신경 쓰신 모양이다. 그가 살던 곳은 한동안 교토 지부에 뽑힐 만도 하다는 입소문이 돌았다.

 

그의 부모님은 앨리스 학원에 굉장히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인지 가능한 한 빨리 입학하길 원했고, 입학 당시에 기쁨과 동시에 한결 마음을 놓은듯한 반응이었다.

 

:: 앨리스를 자신의 힘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운좋게 주어진 비과학적 현상이라 여기고 있다. 그런 앨리스에 휩쓸리거나 얽매이는 일이 없도록 제어에 신경 써왔다. 부모님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현재는 앨리스 제어에 능하다.

 

:: 어딜 가든 책만 붙들고 있는지라 늘 어울리는 소수의 사람과 대화하는 게 전부이지, 교우 관계가 폭넓은 편은 아니다. 입학 초기에 입을 잘 열지 않아 말이 없다, 사람들과 놀기 싫어한다는 식의 인상이 박힌 탓. 그 당시에는 앨리스 제어에 신경쓴다고 사람들을 멀리했던 터라 후회 중이다.

 

:: 남몰래 가진 비밀이 딱 하나 있다. 바로 매일 거울을 보며 스마일! 연습을 하는 것이다. 딱딱한 표정 탓에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어한다는 오해를 많이 받아 더욱 노력 중이다. 아직은 어색하게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게 한계.

 

:: 신맛이 나는 음식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중 레몬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Francpos di,pmt - Cho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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