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연히 새파란 거짓말이죠."
カラノアザミノ君
카라노아자미노키미 l 엉겅퀴의 당신
최종평가
체력평기: 50
학업평가: 50
사교평가: 50
매력평가: 50
Hana Hime

楜沢零
쿠루미자와 레이 l Kurumizawa Rei
2001. 9. 18 l 16세 (2017. 12. 01 기준)
1학년 백반 l 특별능력반 l 트리플
입학년도:2008년
174cm l 마름





색소가 빠진 듯 옅은 푸른색의 머리칼. 잘 정돈되어 빗어낼 때 걸림이 거의 없는 부드러운 머릿결을 가졌다. 느슨하게 묶은 탓에 한쪽으로 치우치는 당고머리를 수시로 다듬곤 한다. 옅은 금안이지만 늘 상대의 눈을 주시하기에 흐릿하다는 인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피부가 흰 편. 교복은 역시 단정하게 입는 게 기본이다. 목에 걸린 가느다란 끈에는 투명한 연보라색의 결정 석이 박힌 은반지가 자리 잡고 있다. 곤색에 가까운 하오리를 걸치고 다닌다. 은색 둥근 테의 안경은 가까이에서 보면 알이 꽤 두껍다.
Alice: 이론화 앨리스
이론 :: 사물의 이치나 지식 따위를 해명하기 위하여 논리적으로 정연하게 일반화한 명제의 체계.
모든 일에는 인과관계가 존재한다. 흔히들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실도 오랜 시간에 거쳐 여러 지식이 논리적인 연관에 의하여 하나의 체계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법칙들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것이 바로 '이론화 앨리스'다. 말도 안 되는 사실까지도 모두가 납득하고 받아들이게 만든다.
'이론화 앨리스'라고 칭하지만, 쉽게 말하자면 최면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A는 B라는 이론이 당연하다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치자. 그런 사람에게 사용할 시 A는 사실 C였다, 라는 식으로 간단하게 인식을 바꿔버린다. 이를 응용하여 강아지는 야옹, 고양이는 멍멍하고 운다는 식의 변화도 가능하다.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원하는 이론을 떠올리면 적용된다.
다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영구적으로 인식을 바꾸는 건 불가능하다. 이론화 앨리스는 생각을 '바꾼다'가 아닌 일시적으로 '덧씌운다'에 가깝다.
유지 시간은 최소 20분. 해당 시간이 지나기 전 풀기 위해서는 시전자의 의식을 끊는 방법밖에 없다.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없지만 쿠루미자와 레이에 의한 정의는 그리 내려졌다. 길게는 한 시간, 그 이상도 유지 가능하지만 상대방의 정신을 간섭하는 형태이다 보니 적정선에서 멈춘다. 이때 시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두통의 강도가 올라가며, 심할 시 어지러움과 구역질을 동반하기도 한다. 시전자와 멀어져도 효과는 변함없고 동시에 최대 5명까지 적용 가능하다.
단일 대상을 기준으로 장시간 지속해서 시전하는 것 또한 가능해졌다. 최대 하루 동안 지속되며 그 전에 잠든다거나 의식이 끊기면 효과가 사라져버린다. 시전 내내 미약한 두통을 동반, 이때는 다른 대상에게 사용이 불가능하다. 대상이 된 사람은 할당 시간이 지나도 1~3시간 정도 후유증이 남는데 각자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진다. 패널티는 시전이 끝난 시점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타인의 주관을 앗아간 대가로 제 의견의 표출에 제약이 걸린다.
상성이 좋은 앨리스: 증폭 앨리스, 언령 앨리스
상성이 나쁜 앨리스: 무효화 앨리스
성격
[ 진솔한, 원칙적, 탐구, 정이 두터운 ]
한 걸음 물러나 생각을 가져보는 여유가 생겼다. 정해진 규칙에 따르는 건 여전하지만 필요할 시 이를 깨뜨리고 나아간다.
상대의 눈을 피하는 일이 없었다. 그는 어떤 상황이든 시선을 맞추려 노력했다. 타인을, 자신을 속이지 않기. 꿋꿋하게 지켜오는 스스로의 약속이다. 다만 성장하는 과정에서 요령이라는 걸 배웠는지 자연스레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능력 하나는 탁월했다. 거짓말을 할 바에야 입을 다문다는 이상한 규칙 역시 스스로의 약속인 모양.
한 번 다짐한 건 손에서 놓지 않는다. 그만큼 무언가를 해보이겠다는 열망이 강하며, 자신의 목표를 따라가려 부지런히 움직인다.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발로 뛰는 걸 선호. 누군가 자신의 일을 대신 도맡아주는 경우 역시 내켜 하지 않는다. 친절은 감사하지만 제 손이 닿는 한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반대로 제가 상대의 일을 돕는 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평소 무뎌 보여도 다른 사람이 관여되면 이야기가 달라졌다. 사소한 문제라도 쉽게 걱정하며 도울 일은 없을지 기웃대는 바람에 부담스러울 정도라는 반응도 더러 존재했다. 딱 잘라 거절하면 물러나지만 꽤 오랜 시간 마음에 담아둔다. 이는 개선해야 할 점에 추가하기 위함이다.
특이사항
:: 시스젠더 남성, RH+AB형
탄생화 - 엉겅퀴 (엄격, 독립)
:: 책을 즐겨 읽는다. 즐겨 읽는 장르는 상식, 전문 지식을 풀어쓴 서적이나 고전 위주. 좋아하는 책은 몇 번이고 다시 읽어 어떤 내용이 몇 페이지, 몇 번째 줄에 있는지 외우기까지 한다. 책을 손에 잡을 시간이 줄었지만 여전히 소홀히 여기는 일은 없다. 어느 시점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다른 누군가와 공유하기 시작했다.
:: 가끔 엉뚱한 말을 하는데, 이는 대부분 학원에 있는 동안 배웠던 잘못된 지식 중 하나이다. 메모장 빼곡히 들어찬 내용 중 사실인 건 얼마나 될까? 그래도 소중히 여기고 있다. 고칠 부분이 있다면 바로 말해주도록 하자.
:: 가벼운 말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어딘가 딱딱한 말투는 여전하다. 상대를 부를 때는 반드시 성으로 칭하며, 일인칭은 보쿠. 아버지의 영향으로 누구에게든 존대를 사용한다.
:: 변함없이 화원회의 꽃으로 남아있다. 중등부 3학년까지만 해도 앨리스가 위험하다는 생각은 좀처럼 바뀌지 않아 그에 대한 관리와 보호, 인식의 변화를 위해선 화원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지켜보는 게 전부였다. 화원회 제도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을 무렵도 고민뿐이었으나 얼마 가지 않아 변화를 다짐했다.
그가 도울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내부의 문제였기에 시든 꽃은 물론 대부분의 하나히메들도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 하나히메 중에서도 활동이 적은 편이었다는 점이 한몫했다. 다가가기 힘들다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별다른 간섭 없이 활동이 가능했다. 간섭이라 하면 일부 시든 꽃의 비판으로, 굳이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입만 다물고 있다.
:: 이전보다는 앨리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자신의 능력이고, 필요할 시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으니까. 그렇지만 여전히 선호하진 않는다. 몇 번 눈으로 확인하곤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늘어나 감당할 수 없어지자 아예 '사용할 수 없다.'로 못박아버렸다. 카라노아자미노키미는 앨리스 사용 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말이다. 이 소문은 레이와 친분이 있는 선배의 앨리스로 꾸며졌다. 앨리스는 어디까지나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만 사용한다.
:: 시력이 나쁜 편. 안경을 벗으면 코앞의 사물도 흐릿하게 보일 정도이다.
:: 웃을 때면 인상을 쓰는 버릇이 있다. 워낙 표정이 적고 잘 웃지 않는 탓에 본인은 모른다.
:: 신맛이 나는 음식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중 레몬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