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뭘 보니?"
諸星青
모로보시 세이 l Moroboshi Sei
1999. 09. 15
12세 (2012. 01. 01 기준)
6학년 홍반 l 체질능력반 l 더블
입학년도: 2007년 11월 30일
155cm l 43kg
평가
체력평기: 12
학업평가: 18
사교평가: 6
매력평가: 100
오너시간 2018. 09. 23 기준.
Hana Hime
세필 붓으로 한 획씩 그려낸 듯 섬세하면서 수려한 이목구비. 색소가 옅으나, 특유의 미모 탓에 쉽게 잊혀질 인상은 아니다.
앨리스의 특징상 맨살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며 한여름에도 긴소매를 고집한다. 챙이 넓은 모자는 필수품이다.
귀걸이와 초커는 모두 앨리스 제어구.
주의사항
일대 다수의 몰아가기 플로우,
멘션으로 이루어지는 대화에
제3자가 퍼블릭으로 반응하는 것 등을
꺼립니다.

끝나지 않는
죽음을 향하여



Relation
Alice: 뱀파이어 앨리스
뱀파이어, 혹은 흡혈귀. 인간의 피를 마시며 연명한다는 전설 속 존재와 유사한 체질을 갖는 앨리스. 문헌 속 괴물과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으나, 큰 특징 및 상당 부분이 일치하여 뱀파이어 앨리스라고 명명되었다.
해당 앨리스의 소유자는 타인을 매혹한다. 연구소 측은 수려한 용모 역시 앨리스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소위 '넋을 잃는다.'는 표현에 걸맞은 형태로, 상대방의 이지를 흩트려 놓는 수준에서 그치며 대상을 뜻대로 부릴 수는 없다는 점에서 페로몬 앨리스와는 구분된다. 눈을 마주친 대상에게 효과가 있으며, 일단 매혹당한 상대는 앨리스의 효과가 끝나더라도 사용자에 대한 호감이 잔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능력은 혈액을 섭취한 후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진다. 방금 막 혈액을 섭취했다면 약 30초가량, 혈액을 섭취한 지 48시간이 지났을 경우 5분까지도 상대의 정신을 빼놓을 수 있다. 이러한 매혹은 자주 사용할수록 갈증을 느낀다.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원은 다섯 명 정도. 이후부터는 미약한 수준의 갈증을 느끼며, 그날 섭취해야하는 혈액의 양이 늘어나게 된다.
본 앨리스는 필요할 때 발동하는 능력보다는 타고난 체질에 가까우므로 앨리스 사용 페널티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뱀파이어와 유사한 특징을 갖는다는 앨리스의 성격상, 뱀파이어가 가지는 약점이 그대로 페널티가 된다.
첫 번째 약점은 혈액을 통해서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페널티인 동시에 가장 큰 특징으로, 본 앨리스가 뱀파이어 앨리스라고 명명되는 대표적인 이유다. 혈액이 가지는 영양분만으로 생명을 유지하기란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나, 앨리스의 힘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일반적인 음식은 취식 및 소화가 가능하나 영양분으로 환원되지는 않는다. 다행스럽게도 정밀 검사에서 영양분 흡수 체계가 매우 효율적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하루 섭취하는 혈액은 약 400ml. 혈액팩 한 개 분량이다. 이때의 혈액은 동물의 것을 포함한다. 따라서 반드시 인간의 피를 마셔야 할 필요는 없으며, 혈액을 섭취하지 않는다고 해도 쇠약해질 뿐 난폭해지거나 폭력적으로 행동하지는 않는다.
두 번째 약점은 다름 아닌 햇빛으로, 맨살에 직사광선을 받으면 화상을 입는다. 오래 노출될수록 화상의 정도가 심해진다. 심장에 가까운 부위일수록 더 빠르게, 더 심한 화상을 입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 번째 약점은 십자가, 성수, 성물 등의 신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실제적인 피해가 있는 것은 아니나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인다. 정화 및 치유, 축복 앨리스의 효과가 일반적인 상대에 비해 반감되는 것 역시 이의 연장선으로 추측한다.
유아기에는 일반적인 음식으로도 영양을 섭취할 수 있었고, 햇빛에 닿아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미루어, 앨리스가 강해질수록 문헌 속 뱀파이어와 유사해진다는 가정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햇빛 아래서 화상을 입게 된 것은 두 해 전의 일이며, 이전까지는 약한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정도였다. 앨리스 제어구는 이러한 체질을 일반적인 사람에 가깝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며, 앨리스 제어 역시 특유의 체질을 최대한 억누르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섭취해야 하는 혈액은 모두 축산업계의 도움을 받아 구한다고 한다.
상성이 좋은 앨리스: 그림자 앨리스, 각종 페로몬 앨리스.
상성이 나쁜 앨리스: 빛 앨리스, 정화 앨리스, 치유 앨리스 등.
성격
"충분히 들리니까, 그냥 거기서 말하렴."
까칠함|절벽 위의 꽃|거리
지나가는 이를 붙잡고 모로보시 세이에 대해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그의 외모에 대해 말한다. '그 애 엄청 예쁘잖아.' 그리고 뒤따라서, '그런데…….' 잠시 간의 침묵 뒤로는 날카롭다, 까칠하다, 퉁명스럽다…… 그런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고운 얼굴을 하고선 스치듯 웃는 일조차 없더라. 홀로 곧은 꽃마냥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을 싫어하며, 누구하고든 세 걸음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다. 그 이상 다가가려 하면 사늘하게 눈을 흘기며 뒤로 물러난다. 그런 까닭에 학원에 입학한 지 4년이 조금 넘어감에도 자신 있게 그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없다. 있다고 한들 돌아오는 대답은 '누가 네 친구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구나.' 따위의 냉랭한 목소리뿐이다.
"그것도 알아서 못 하다니 네 나이의 앞자리는 실수로 잘못 더한 모양이지."
독설가|결벽|불친절
말이 형태를 가진다면 모로보시 세이의 말은 가시 모양임에 틀림없다. 자그만 입에서 쏘아지는 말들이 첨예하게 빛난다. 그렇게 날 세워 뱉으면서도 상대를 해하려는 악의는 없다는 점은 더욱 기묘하다. 아이는 싫어하는 사람의 앞에선 오히려 입을 다물어버리므로, 대개 또래에게 내뱉는 것은 버릇에 가까운 독설이다. 특히 제 성에 차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지나치지를 못하고 결국에는 한소리 뱉는 경우가 다반사. 약간이지만 결벽적인 성향이 있다. 무엇이든 혼자 힘으로 해내려는 편이라 타인의 도움을 거부한다. 여기서 그치면 좋으련만, 저뿐만이 아니라 남에게도 그러하길 요구하는 게 문제. 아주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면 네 스스로 해결하라는 태도를 취하며, 이러한 면모는 대개는 불친절한 것으로 여겨진다.
"됐으니까 이리 내."
요령 없는|일말의 다정
그러나 아주 가끔씩, 더는 못 봐주겠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손을 뻗는 경우가 있다. 이래저래 좋은 소리는 못 듣지만 몹시 나쁘다는 소리를 듣지도 않는 이유로, 드물게나마 다정의 편린 같은 것이 보인다. 어디까지나 무척이나 조그맣고 드물기 그지 없는 온기이므로 이것을 가지고 모로보시 세이를 평가할 수는 없다. 다만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마냥 냉정한 인물은 아니라는 증거는 될 것이다. 물론 누군가 이를 지적한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 표정을 굳히고선 헛소리라며 쏘아붙이겠지만, 그렇다고 한들 잠시 보여준 다정함이 없는 게 되지는 않았다.
특이사항
A. 시스젠더 남성.
A-1. 중성적인 외모 탓에 성별을 오인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그러려니 한다.
B. 9월 15일생. AB형.
B-1. 처녀자리|달리아|화려|수성
C. 가정
C-1. 父 모로보시 에이타. 母 모로보시(前 코바야시) 카에데. 외동 아들.
C-2. 아버지는 꾸준히 시 의원 중 한자리를 맡아온 명문가의 삼남, 어머니는 흥행작의 주연으로 몇 번이고 레드카펫을 휩쓴 배우.
C-3. 특히 어머니인 코바야시 카에데는 수려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대성했다. 가히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대배우로, 수상실적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활동 내내 신비주의를 고집했던 그녀는, 1998년에 결혼을 발표함과 동시에 은퇴하여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C-4. 그녀의 아들인 세이 역시 뭇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대중에게 노출된 적은 전무하다. 알려진 것은 이름과, 모자가 놀랍도록 닮았다는 사실뿐이다.
D. 생활태도.
D-1. 지나치게 눈에 띄는 외모 탓에 다른 것들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 감이 있다.
D-2. 외모가 너무 인상 깊게 남는 탓에 그 애 성적은 어땠더라? 하면 잘 떠오르지 않는 식. 실제 성적은 무난하게 중상위권에 속한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약간 불만을 품고 있다.
D-3. 다만 사교 평가만큼은 정확하다. 선생님 앞에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알 수 없어 까다로운 학생이고, 또래 애들에게는 예쁘지만 까다롭고 퉁명스러운 아이로 통한다.
E. 기타사항
E-1. 4살까지는 가족끼리 분가해서 살다가, 4살 때부터는 본가로 들어가서 지냈다.
E-2. 모로보시 家는 다소 보수적인 가문으로, 정계에 영향력이 있으며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입장을 대변해왔다.
E-3. 그런 가문의 본가에서 자란 세이 역시 영향을 받아 약간 고지식한 구석이 있다.
E-4. 몸가짐이 곧고 예의 바르다. 말씨는 나긋하고 정중하다. 일단 말투는 그렇다.
E-5. 또래의 경우는 성으로 부르는 일도 드물다. 대개는 너, 얘, 거기 등등. 어른들 앞에서는 입을 여는 일이 드물다. 상대가 말하면 조용히 긍정만 한다.
E-6. 좋아하는 것은 조용한 것, 차, 압화. 싫어하는 것은 가까이 오는 사람, 시끄러운 것, 예쁘다는 말, 스킨십.
E-7. 녹차나 홍차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