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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봐야 하는지, 알고 있잖니." 

Wilt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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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죽음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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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星青

모로보시 세이 l Moroboshi Sei

1999. 09. 15 l 18세 (2017. 12. 01 기준)

3학년 백반 l 체질능력반  l 트리플

입학년도: 2007년 11월 30일

188cm l 75kg

최종평가

체력평기: 100

학업평가: 28

사교평가: 26

매력평가: 100

화려하고 우아한 용모는 여전하지만, 유약한 분위기는 씻어내린 듯 사라졌다.

훤칠한 키에 탄탄한 체격, 내려다보는 시선이 익숙해 보였다. 무표정할 때면 냉정해 보이는 얼굴은 간혹 미소를 머금었다.

차림새는 훨씬 홀가분해졌다. 햇빛을 막는 도구는 우산 하나로 충분했다. 귀와 손을 점령한 악세사리들이 하나같이 제어구라는 점을 고려하면 못할 것도 없는 일이었다.

우측 안면부의 피부색이 다른 부위와 달랐다. 심하지는 않으나 위치가 위치인 까닭에 무척 눈에 띄는 흉터였다.

주의사항

일대 다수의 몰아가기 플로우,

멘션으로 이루어지는 대화(일상적이고 장난스러운 대화가 아닌, 캐릭터 간의 싸움 등)에 제3자가 퍼블릭으로 반응하는 것 등을 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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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ion

Alice: 뱀파이어 앨리스

 뱀파이어, 혹은 흡혈귀. 인간의 피를 마시며 연명한다는 전설 속 존재와 유사한 체질을 갖는 앨리스. 문헌 속 괴물과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으나, 큰 특징 및 상당 부분이 일치하여 뱀파이어 앨리스라고 명명되었다.

 

  첫 번째 특징이었던 매혹은 여전하다. 눈을 마주친 대상에게 효과가 있으며, 상대의 이지를 흩트려 놓을 뿐 대상을 뜻대로 부릴 수는 없고, 앨리스의 효과가 끝나도 사용자에 대한 호감이 잔존한다. 혈액을 섭취한 후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는 것, 하루에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원이 다섯 정도인 것까지도. 특별히 더 강해지거나, 인원이 늘어나는 등의 변화는 없다.

  또 다른 특징은 뛰어난 신체 능력. 인간의 범주를 뛰어넘는 신체 능력은 흡혈귀가 가지는 무수한 클리셰 중 하나였으므로, 앨리스가 강해지며 특징이 두드러진 것으로 여겨진다. 이때의 신체 능력은 근력, 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점프력, 시력과 청각을 포함한다. 2017년 9월 기준, 그의 신체 능력은 일반인의 범주를 뛰어넘었다. 같은 수준의 신체 강화 앨리스와 비교했을 때는 한계가 명확하다. 대표적인 단점은 그 출력을 조절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앨리스 제어가 능숙함에도 물건을 망가뜨리는 게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이는 제어구를 끼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결과이며 제어구를 모두 착용했을 때는 중등부와 유사하거나 조금 더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본 앨리스는 필요할 때 발동하는 능력보다는 타고난 체질에 가까우므로 앨리스 사용에 뒤따르는 페널티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뱀파이어와 유사한 특징을 갖는다는 앨리스의 성격상, 뱀파이어가 가지는 약점이 그대로 페널티가 된다. 앨리스가 강해진다는 것은 결국 더욱더 뱀파이어에 가까워진다는 의미. 괴물이 갖는 약점으로 인한 피해가 강해진 것 역시 당연한 수순이다.

  첫 번째 약점은 혈액을 통해서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페널티인 동시에 가장 큰 특징으로, 본 앨리스가 뱀파이어 앨리스라고 명명되는 대표적인 이유다. 혈액이 가지는 영양분만으로 생명을 유지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나, 앨리스의 힘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다행스럽게도 영양분 흡수 체계는 매우 효율적이라 극단적으로 많은 양이 필요하지는 않다. 일일 섭취량은 1.5~1. 8L에서 안정되었다. 피를 제외한 일반적인 음식의 섭취는 불가능하다. 그 연장선으로, 미각과 후각만 극단적일 정도로 둔화되어 있다.

   두 번째 약점은 햇빛으로, 맨살에 직사광선을 받으면 화상을 입는다. 오래 노출될수록 화상의 정도가 심해진다. 심장에 가까운 부위일수록 더 빠르게, 더 심한 화상을 입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앨리스가 강해짐에 따라 태양빛에 의한 피해 역시 강해졌다. 2015년 4월의 사건이 가설을 증명했다. 현재, 앨리스 제어구를 한 개만 빼도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희미하게 연기가 피어오르며, 상태가 지속되면 화상을 입는다. 따라서 연구원들은 그 수준이 비단 화상이 아니라, 타오르는 것이 아닌가 가정한다. 흡혈귀의 말로란 으레 그런 법이 아닌가?

  대상자의 신체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확인한바 신을 상징하는 물건에 대한 신체적 거부 반응이 나타났으며, 정화 및 치유, 축복 앨리스의 효과가 반감될뿐더러 일부 강한 앨리스의 경우 되레 악영향을 주는 사례를 발견했다. 이외에도 거울에 비치는 상이 사라졌고, 초대받지 않고 타인의 집, 혹은 사적인 공간에 들어가려 하면 둔통을 호소한다던가 하는 특징이 있다. 다행히도 흐르는 물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앨리스가 강해질수록 문헌 속 흡혈귀와 유사해진다는 가정을 정설이 되었다. 앨리스 제어구는 체질을 억누르는 역할을 수행하며, 본인의 앨리스 제어 능력이 뛰어난 것과 별개로 보통의 사람과 같아지는 데는 한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람이 알레르기로 인한 재채기를 제어할 수 없는 것과 동일한 이유다. 현재는 약간의 위험과 부작용을 감수하고 다수의 제어구로 앨리스를 억누른 상태다. 완전 제어구를 끼지 않는 것은 앨리스가 신체와 지나치게 밀접해 있는 관계로, 앨리스가 사라졌을 때의 소화기관 등이 어떻게 되는지 완벽하게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섭취해야 하는 혈액은 모두 축산업계의 도움을 받아 구한다고 한다.

     

   상성이 좋은 앨리스: 그림자 앨리스, 각종 페로몬 앨리스.

   상성이 나쁜 앨리스: 빛 앨리스, 정화 앨리스, 치유 앨리스 등.

성격

The flavours are not yours to seize

Don't ever give in, please

/ Mili - Camelia

 

 

"하지만 결코 그럴 수는 없기에, 우리는 인간이란다."

나의 주체|불굴|고집

 

혀끝을 맴돌던 언어를 소리내어 뱉은 순간 꽃은 사람이 되었다. 설령 모두가 그를 주인을 버렸을 뿐인 꽃으로 본다고 해도 마찬가지였다. 모로보시 세이는 이야기하고, 웃으며, 맞선다. ​​그는 타인의 행동과 생각을 억압하는 모든 강제력을 근본부터 경멸했다. 그는 굽히지 않았고 타협하지도 않았다. 모로보시 세이는 잣대가 뚜렷한 인간이었고, 제가 세운 잣대를 고수하는 점에서는 미련하다 싶을 만큼 고집스럽기도 했다.

 

 

"네가 아무리 오랫동안 헤매더라도 아무렇지 않아."

물먹은 솜|몰인정|무심함

 

평상시의 모로보시 세이는 항상 ​나른해 보였다. 매사 칼 같던 중등부 때와는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았다. 행동은 느긋했고 움직이는 것도 썩 내켜 하진 않았다. 꼭 물에 잔뜩 적셔놓은 솜 같이 굴었다. 거기다 드물게 웃기까지 하니, 둥글어졌다는 평가도 괜히 나도는 소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아무리 녹은 마시멜로처럼 굴더라도 본성이 어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 가장 핵심적인 부분에서 그는 여전히 무심했다. 예컨대 누군가 다쳤다면, 그는 다친 사람을 도울 것이다. 행위의 이유는 친절이라던가 동정심이 아니다. 모로보시 세이에게는 그게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곧 돌아서서 잊어버릴 것이다. 상대가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였는가와 상관없이. 결국 모로보시 세이는 만인에게 공평하게 몰인정했다.

 

"너를 존중해. 그러나 나와는 다르구나."​

도덕적 결벽|견고함

그럼에도 그의 도덕성은 결벽했다. 행동의 원리가 선에 닿아있기 때문이었다. 모로보시 세이는 보편적인 도덕과 윤리를 정언명령으로 따랐다. 그에 기반하여 아무런 사감 없이 단순하고 명료하게 내려지는 판단은 인간의 것이라기보단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을 닮았다. 누군가는 그를 두고 기분 나쁠 만큼 비인간적이라고 평가했다. 판단을 내림에 감정을 배제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으므로 그랬다.

 

 

특이사항

A. 법적 성별 남성. 에이젠더.

A-1. 고등부 1학년 늦은 봄의 성장통이 끝난 이후로, 몰라볼 만큼 자랐다. 아직까지도 천천히 자라고 있다. 늦은 성장기에는 지독하다는 말로도 모자랄 성장통이 함께 했으므로, 정작 본인은 그를 썩 반기지 않았다.

A-2. 체격이 탄탄해지고, 목소리가 낮게 가라앉은 이후로는 성별을 몰라보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동시에 그의 성 정체성도 안정되었다. 겉보기 하나로 달라지는 성별에 관심을 끈 것이다.

 

B. 9월 15일생. AB형.

B-1. 처녀자리|달리아|화려|수성 

 

C. 가정

C-1. 父 모로보시 에이타. 母 모로보시(前 코바야시) 카에데. 외동 아들.

C-2. 아버지는 꾸준히 시 의원 중 한자리를 맡아온 명문가의 삼남, 어머니는 흥행작의 주연으로 몇 번이고 레드카펫을 휩쓴 배우.

C-3. 특히 어머니인 코바야시 카에데는 수려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대성했다. 가히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대배우로, 수상실적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활동 내내 신비주의를 고집했던 그녀는, 1998년에 결혼을 발표함과 동시에 은퇴하여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C-4. 그녀의 아들인 세이 역시 뭇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대중에게 노출된 적은 전무하다. 알려진 것은 이름과, 모자가 놀랍도록 닮았다는 사실뿐이다. 

 

D. 모로보시

D-1. 꽤 오래전부터 교토의 중의원석 한 자리는 그들의 것이었다. 오래 답습한 전통처럼. 경쟁적으로 영향력을 넓혀간 것은 20세기 후반의 일로, 교토부를 넘어 관서 지방을 넘보고 있는 상태였다.

D-2. 그러다 2014년의 선거 이후, 그의 친가는 더욱 세를 불렸다. 교토부의 의석을 두 개 경쟁 세력에게 내주었으나, 대신 관서 지방 대부분의 의석을 확보한 것이다. 물론 실제로 모로보시의 성을 단 사람이 차지한 의석은 셋뿐이지만, 정치적 유착 관계란 실로 다양한 방식으로 형성되는 법이다. 관서 지방에서 정치를 하고 싶거든 모로보시의 사람과 결혼하는 게 가장 빠른 길이라는 말이 완전히 허튼 얘기는 아니었다.

D-3. 모로보시 에이타가 가문을 박차고 나온 까닭에 가문과 사이가 좋지 않을 거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놀랍게도 원만하다 못해 아주 좋다. 덕분에 그 아들인 모로보시 세이 역시 사랑받는 막내아들의 위치에 있다.

 

E. 시든꽃

E-1. 2015년 11월 30일, 공교롭게도 학원에 입학한 것과 정확히 같은 날에 공식적으로 화원회에서 퇴출당했다.

E-2. 사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직접적인 것은 역시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일이었다. 모로보시 세이는 한창 사람이 많은 시간대의 교무실에서 선거에 자원하겠노라 선언했고 소문은 들불처럼 번졌다.

E-3. 쌓여가는 소문 중에는 그가 키하나 요우와 독대하여 화원회 퇴출을 요구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진위는 불명.

E-4. 연설에서 가장 싫어하는 꽃이 백합이라고 선언한 자를 계속 유리노키미로 둘 수는 없었기 때문인지, 퇴출은 빨랐다. 누군가는 화원회 기숙사를 나가는 소년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웃고 있었다고 하고, 누군가는 그보다는 연설하던 얼굴이 훨씬 더 환했다고 말했다.

E-5. 아무튼 모로보시 세이가 화원회 퇴출을 반긴 것은 분명했다. 연설에서 표는 다른 후보에게 행사하라고 말했던지라 그가 화원회에서 나가기 위해 선거를 이용했다는 말이 돌았다.

E-6. 시든꽃이라고 낙인찍힌 이후에도 그는 변하지 않았다. 변한 게 있다면 오히려 조금 서글서글해진 정도. 평판이야 부정적인 쪽으로 좀 더 기울었으나, 여전히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그를 좋아하는 것도 사실이다. 본인은 어느 쪽이든 자신에게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

E-7. 성향을 따지자면 분명히 비폭력주의에 가깝지만, 기묘하게도 폭력 사태와 관련한 오해를 사는 일이 종종 있다. 화원회였을 적엔 선망의 대상이었던 것이, 시든꽃으로 변하자 두려움의 대상이 된 것과 비슷했다. 아무튼 그의 앨리스는 본디 괴물에서 기인한 게 아니던가?

E-8. 물론 이런 오해를 사는 데는 모로보시 세이, 그 자신의 잘못도 없지는 않았다. 어떤 소문에도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나서서 거짓을 주장하지도, 사실을 밝혀내지도 않았다. 다만 직접 찾아와 진위를 묻는다면 곧잘 대답해주고는 했다. 찾아와서 사실을 묻는 사람이 드물어서 문제였지.

 

F. 기타사항

F-1. 4살까지는 가족끼리 분가해서 살다가, 4살 때부터는 본가로 들어가서 지냈다.

F-2. 몸가짐이 곧고 바르지만 늘어져 있는 경우와 곧게 있는 경우가 비슷한 비율로 존재한다. 말씨는 나른한 데가 있다. 여전히 좀 예스러운 말투.

F-3. 여전히 이름 대신 다양한 대명사를 활용한다. 너, 얘, 거기, 저 애, 그 애…… 어른들 앞에서는 입을 다물던 소년은 어디로 갔는지, 근래에는 납득할 수 없는 말을 들으면 따박따박 말대꾸를 했다.

F-4. 좋아하는 것은 조용한 것, 압화, 말이 안 통하는 고양이. 싫어하는 건 시끄러운 것, 백합, 그리고 말이 안 통하는 인간.

F-5. 타인에 대한 병적인 수준의 경계는 거의 없어졌다. 경계심은 두려움에서 기인한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이 저보다 훨씬 연약해진 까닭에 두려워하기도 머쓱해졌다나. 때문에 이걸 극복했다고 얘기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F-6. 제어구의 수는 총 23개. 귀걸이 한 쌍, 피어싱 네 쌍, 초커 한 개, 팔찌 네 개, 반지 여덟 개. 부작용이 없이 낄 수 있는 숫자는 14개. 그래도 중등부에 비해 세 개 늘어났다.

F-7. 나머지 아홉 개의 제어구가 초래하는 부작용의 증상은 몸살과 유사하다. 팔다리에 묵직한 추를 두 개씩 매달고 다니는 기분이라고. 평상시 느른하게 구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F-8. 그렇게 많은 제어구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효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모자며 베일이며 겉옷을 챙길 필요 없이, 우산 하나만 써도 충분하게 되었으니까. 본인은 이 사실에 만족하고 있다. 물론 우산은 공장제가 아니라 특수 제작된 물건으로, 햇빛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해준다. 매우 무겁다.

F-9. 2015년 4월 12일부터 6월 28일까지 약 2개월간 부재했다. 다행히 간신히 출석 일수는 채워서 유급은 면했다고.

F-10. 어느 날 불쑥 모습을 감추었다가 2개월 뒤 훌쩍 큰 키와 달갑지 않은 흉터를 달고 돌아왔다. 당시까지는 화원회에 속해 있었으므로, 당연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F-11. 흉터는 꾸준히 치료한다면 언젠가는 없앨 수 있는 수준이지만 본인의 희망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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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pos di,pmt - Cho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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